필리아 - 우애에 대하여

Posted by YuGeekLab on March 29, 2017

필리아 - 우애에 대하여

written by Aristoteles


요약 :


우애는 일종의 탁월성이거나 탁월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이고 고귀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애를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있는데 유익함을 위한 우애, 쾌락을 위한 우애, 완전한 우애가 그것이다.

유익함을 위한 우애를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주는 유익함을 사랑하기 때문에 영속적이지 않다. 유익함이란 그때그때 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애는 노인들, 인생의 전성기에 있는 사람, 편익을 쫓는 젊은이들, 주인과 손님에게서 생긴다.

쾌락을 위한 우애도 영속적이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쾌락의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성적 우애가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우애는 젊은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쾌락을 위한 우애는 유익함을 위한 우애보다 완전한 우애에 가까운데 이런 우애에서 자유인다운 모습이 더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완전한 우애는 탁월성에 있어 서로 닮은 사람들,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의 우애는 영속적인데, 좋은 사람이 지니고 있는 탁월성이란 영속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애를 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이익과 즐거움을 준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완전한 우애를 하기는 쉽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불가능한데 좋은 사람이 흔치 않기도 하고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서로가 친숙해져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지막으로 우애를 우월성에 기초한 우애, 동등성에 기초한 우애로 나누어 설명한다. 우애는 서로 간의 동등성과 유사성이며, 특히 탁월성이 닮은 사람들의 유사성이다. 우월성에 기초한 우애를 하는 사람들은 서로 탁월성과 기능이 다른데, 사랑이 깃든 우애를 통해 서로 동등해 질 수 있다. 우애란 사랑받기 보단 사랑하는 것이며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친구들 사이의 탁월성이기 때문이다.

질문 :


1. 탁월함은 영속적인 것이라 했다. 진짜로 그럴까?

2. 필리아와 에로스는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데, 차이점은 무엇일까?

소크라테스의 논제에서 에로스는 좋은 것 대한 욕망이며 에로스의 기능은 좋은 것을 낳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애는 좋은 것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서로 닮은 사람들끼리 느끼는 사랑이며 좋은 것을 낳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즐거움, 유익함, 또는 탁월함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생기는 것이다.